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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이번 4월달에 아버지 환갑 기념으로 여행을 가자고 하시네요.
경비는 모두 엄마가 대신다고 하시고요...
저(33살 남자)랑 여동생은 여행 계획만 짜라고 하시네요...
그런데 전 태어나서 가본 여행이 가족끼리 제주도 여행 2번이 다예요...
여행도 안좋아하고 사람도 안 만나고 혼자 방에 조용히 있는 편이거든요(네.. 히키 코모리입니다...)
이번에 여행 고민하는 것도 좀 부담이 되고 가족끼리 어울려서 놀러가는 것도 부담이 됩니다.
동생이랑 제대로된 대화를 안한지도 10년이 넘었는데 계획을 짜기도 좀 부담스럽고요...ㅠ
참고로 엄마와 아빠, 여동생은 다들 여행을 좋아해서 해외도 자주가고 많이 돌아 다님니다.
엄마는 해외든 국내든 상관없다고 하시네요.
3월달에는 부부 동반으로 부모님이 중국을 갔다 오시고 4월 초에는 아버지만 모임에서 일본을 갔다오셔서
중국이랑 일본은 제외해야 할것 같고요.
하... 제 마음 갔아서는 국내 조용한 곳에 며칠 조용히 있다 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여행 플랜 짜는거 도와주실수 있으신가요? ㅠ
출처 : 오늘의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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